즐거운 아침입니다~ ^^

어제저녁에 아주 기분 좋은 일이 있어서..(블로그 관련 말구요~ ^^)

오늘 하루 내내 행복할것 같은차세대 육체적입니다~ㅎㅎ

 

제가 중국오기 전에, 가장 많이 들었던 말이

"중국어는 정말 어려버!! 빡시게 공부안하면 효과 없을껄!!"

이라는 말들을 주변에서 너무 많이 들었더랬습니다.

 

겁도 나고 해서..약 6개월 간 열심히 중국어를 공부했었답니다.

" 니 시파로마!! 헌 하오츠!! ( 너 밥먹었냐!! 아주 맛있다!!) "

재미있게 중국어를 공부했지요.





                          < 열심히 공부하는겨!!>




왜 차세대육체적이 중국어를 배우시 시작했을까요?


당시에 제가 외국관련 기업에 입사를 한지 8개월 정도 밖에 안된 상황에서,

그리고 사회생활 겨우 2년차에 새내기가 중국에 다시 간다는 것이 좀 무리수이기도 했지만

어느정도 인생 그래프도 슬슬 그려나가고 있었는데...


갑자기 저희 회사에 중국인 바이어들이 왔다갔다 하면서. 

"중국말 잘하는 사람들 좀 데려오라해!! 말이 안통하니 답답하다해!! "

....라며 영어도 중요하지만 제 2외국어가 또 중요한 일로 떠올랐답니다...흑....

 

안그래도 제가 저희 팀에서 영어도 젤 허접한데..중국어도 배우라니욧!!

이렇게 개기고 싶었지만....ㅋ 27살의 나이에 한번 외국물좀 먹어보겠다고

중국행을 그냥 결정해 버렸었던 것입니다!




 







"가서 마지막 청춘을 불태울껴!!"


저희 팀장에게는 잘 다녀오겠다는 한마디를 남기고~ 홀홀히 중국행 비행기를 타고 떠났죠!!

 

"이곳이 바로 중국이구낫!! 오오~ 이 장대한 대륙이여~ 만리장성은 어디에??"

,...이렇게 생각했지만..실상은...

 

자..이제 지금까지 배웠던 중국어를 당당하게 한번 써볼까??

"나 한국에서 왔다해!!, 여권도 여기있다 해!!"

....세관원은 그저 저를 멀뚱.....쳐다 보기만 하고 대꾸도 안하는 것이었습니다!!

 

"나 한국에서 왔다해... 여권도 여기.... "

기어드는 목소리로 다시 이야기 하자...답답한듯이 쳐다보기만 하는것이었습니다.

이럴수가!! 6개월간의 나의 노력은 어떻게 된겨!!

 

xx 학원 샘 내돈 토해줘!!

다시 영어로 말을 걸자 갑자기 웬 카드를 휙!! 던져주는 것이었습니다.

바로 한국말로 적혀진 통관 카드였습니다.

우째우째 마무리를 하고...이젠 정말 시작이다!! 라는 마음으로 숙소로 돌아가 짐도 풀고~

내일부터 즐거운 생활을 하는거야~ 라는 마음으로 하루를 보냈죠!!

 

"음~ 잘잤다..!! 앗~ 여기는!!"

그랬습니다. 전 중국에 와 있었던 것입니다.

난생처음 한국을 떠나 외국에서 자고나니...막상 일어났는데 할게 없더군요!!

대충 아침을 한국에서 가져온 빵을 먹고...밖으로 나왔습니다.

 

"다 한자여!!"

 

크헉...어딜 봐도 한자판이었답니다.

"난 밥도 먹을수 없고!! 버스를 탈수도 없어!! 우짜면 좋노!!"

참...답답한 노릇이었죠.

 

결국 코리아타운의 한 피시방을 들어가서 먼저 정보를 검색하기로 마음을 먹었답니다.

피시방은 시간당 5위안으로 한국돈으로 당시 약 700원 정도 했더랬습니다.

보통 중국 피시방이 시간당 2위안이므로 무척 비싼편이었죠.

"알차게 하고 가야 돈 안아깝지!" 라는 마음으로 빠른 초고속 손놀림을 보이며

검색을 하던중..



 





                  "오홋!! 이것은 영웅본색!!"


 보통 코리아타운의 피시방에는 한국 사람들을 위해 대부분의 TV 오락이나 드라마, 영화등이

 모두 저장되어 있었더랬습니다.

 그중 영화가 단연 풍부한 숫자를 자랑했는데, 그곳에서 영웅본색을 발견한 것입니다.

 

"다 제쳐두고 일단 중국에서 영웅본색을 느껴보는거야!! 곰플레이어로 자막도 빼고!!"

자막도 빼고 한번 중국영화에 도전하기로 마음을 먹었답니다.

어차피 몇번 아니 몇십번을 봤던 영웅본색인지라 내용도 대충 아니까요.

 

~빰빠빠~~ 빠빰!!  시작이닷!!

 

오호...주윤발이 담배를 태우네욧!! 그리고 우리 탈모 아저씨 적룡도 멋져부러!!

그들이 대화를 시작하려 하네요!!

어...근데...근데...??

영화의 처음부터 말을 하나도 알아 들을수가 없는 것이었스무니다!!

 

 

아닛!! 내가 한국에서 이영화 봤을때 이 장면은 분명,


"따거!! 좋은아침!!"

"그래, 밥은 먹었냐?"

 

대충 이런거라면 "니 스파러마 (밥먹었냐) 가 나와야 하는데

전혀 다른 말을 하고 있는 것이었습니다!!

 

게다가 가면 갈수록 가관인 상황이!!

약 5분을 봤는데도 불구하고 아는 단어 하나 나오지 않는 것이었습니다.

정보검색은 무슨....허탈한 마음을 안고 피시방을 나오게 되었죠!!

크헉....난 6개월동안 정말 뭘한것인가!! 라고 절망과 실의에 빠져 담배와 술에...찌든....

생활을 할수는 없기에!! 공부를 열심히 하기로 마음먹었죠!!

 

그러던 며칠뒤, 제가 여차여차 친해진 조선족 친구와 함께 게임을 하러

피시방을 가게 되었답니다.

그때 순간적으로 이 친구에게 왜 이렇게 중국어는 어렵냐면서 피시방에서 있었던 일을

이야기 했습니다.

 

"글쎄!! 내가 한번 들어볼께!!"

 

이왕 이렇게 된거 그래 한번 들어보고 어려운 중국어를 어떻게 공부할까 물어보기로 했죠.

그런데...그런데...나지막한 한마디...


 



"나도 모르는 말인데!!"

 

헐....중국인도 못알아듣는다라...그럼 대체 이것은 뭐에 쓰는 물건인고!!

"지식인 박사님께 물어봐!!"

영원한 저의 친구 지식인 박사님께 물어보았지요.

 

알고보니..영웅본색은 홍콩영화라...완전히 홍콩어로만 나오기 때문에 못알아 듣는 것이었습니다.

중국은 대륙이 워낙에 크기 때문에 각 지방마다 사투리가 엄청나게 심한데...

홍콩어는 거의 다른 나라 말이기때문에 중국인도 알아듣는것이 힘들다고 하네요!!

 

"그래!! 내가 헛배운건 아니었어!!"

 

그래서 용기를 가지고 다른 중국인들과 대화를 시도했지만...결과는 안습...쩝...

중국은 각 지방마다 사투리가 크게 차이가 난답니닷!!




       예를들면... 표준어는 "니 츠 판러마!!?? (밥먹었냐)"를

       어느곳에서는 "니청르마!!??"  요렇게도 이야기 하고 어떤곳은 "니 싱펀러??"

       요렇게도 발음을 하기 때문에 같은 중국인들끼리도 북쪽사람과 남쪽사람이

     만나면 통역이 필요할 정도라고 하네요!!

 

      서울사람과 부산사람이 만나도 대화가 되고, 하물며 제주도 사람들과 있어도

      괜찮은데, 중국은 워낙에 땅덩이가 크다보니 이런 상황이 생기더군욧!!

      지금까지 제가 공부했던것은 표준어였는데, 발음도 시원찮은 데다가~

      아는 문장도

    "철수와 영희는 오늘 학교에서 열씸히 공부했습니다!!"

     이런 교과서 적인 말을 하니 중국 사람들도 잘 못알아 듣는 것이었습니다.

     다행히 표준어는 대부분이 알고 있어서 알아듣더군요.




 

휴~ 이 넓은 대륙이여!! 나는 그럼 우짜면 좋을꼬!!

열심히 공부하는 수밖에 없는 것인가!! 를 다짐하며~ 지금까지 오게 되었죠~ ㅎㅎ

중국에 오시는 분들께서는 말이 안통한다고 절대!! 좌절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그저 사투리가 심할뿐, 표준어는 다 통한답니다!!

 

오늘도 즐거운 하루되세요~ 사랑합니다~ 

 

추천은 3대를 흥하게 한다는 전설이...

 


제가 가장 좋아하는 중국관련 서적들입니다! 특히 후진타오와 한비야 도서를 감명깊게 읽었죠.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상세정보를 보실수 있습니다.]
Posted by 맨파워 인생이란 즐거운 롤러코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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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하늘엔별 2010.04.27 10:1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제 고등학교 때 교감선생님이 만주에서 태어나신 분이셨는데, 대만의 한 고등학교와 자매결연이 되어서 대만에서 선생님들이 방문하셨답니다.
    그런데 교감선생님과 대만 선생님은 전혀 대화가 안 되더군요. ^^

  2. 건강천사 2010.04.27 10:3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
    친구중에도 언어전공하고 중국도 가고 많이 다닐때 말하더라구요
    큰 지역, 많은 사람의 중국 언어는 지역차도 심하고 악센트도 달라
    모르는 사람은 힘들다고 ㅎ
    세계 언어가 이 귀에 들릴때 다 통역해서 들어오면 좋겠습니다 하핫 ;)

  3. 예또보 2010.04.27 10:5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ㅋㅋ 그렇습니다
    우리나라도 제주도 방언은 알아듣기 힘든에 저넓은 땅덩어리의언어는 오죽 하겠습니까 ㅋㅋ
    재미있게 잘읽었습니다 ^^

  4. 미자라지 2010.04.27 11:1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20년 배운 영어도 제대로 못하는 1인입니다..ㅋ

  5. killerich 2010.04.27 11:1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외국어는 현지에서 배워야죠^^..
    저도 일본 들어가서 6개월 고생했었는데^^...
    2년 정도 지나니..생활하는데 부담없고..
    6년정도 지나니.. 한국말을 까먹더군요-,.-;;
    지금은..한국 들어와서.. 다시 일본어가 엉망이지만..ㅎㅎㅎ;;

  6. 아하라한 2010.04.27 11:1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ㅋㅋ 하긴 우리나라도 사투리가 많아서...
    제주도나 강원도 분들이 사투리 심하게 쓰면 도저히 무슨 말을 하는건지
    알아듣지를 못하겠더라구요...^^

  7. 핑구야 날자 2010.04.27 12:1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노력을 많이 하셨군요..미자라지님 처럼 저도 ㅜㅜ

  8. Mr.Newbie 2010.04.27 12:2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중국어.. 중국은 뉴스에 자막을 단다고 들었어요 땅이 넓으니, 한국도 사투리가 있는데 중국은 완전 다른 나라말처럼 다를거같아요 ㅋㅋ
    여튼, 중국어는 한자와 성조 때문에 글고 어순도 그렇고... 참 배우기 어려운 언어인거 같아요

  9. 자수리치 2010.04.27 21:5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처음에 고생 많이 하셨겠네요. 이제는 좀 많이 편해지신 것 같네요.^^

  10. 밋첼™ 2010.04.28 16:3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사투리가 심할뿐... 이라는 부분이.. 엄청난 벽일 듯 한걸요? ;;;
    대륙이 넓은 만큼.. 언어도 지역색이 강한가 봅니다^^

  11. 이세진 2010.05.02 18:0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ㅋㅋ 글 재미있게 읽고 갑니다. ㅎㅎ
    사투리가 많다보니 TV방송에 자막을 보통 깔아준다고 어디서 주워들은바가 있습니다... ㅎㅎ

  12. ㅁㅇㅊ 2010.05.27 18:5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사투리라고 하기도 힘듭니다

    엄밀히 말하면 완전히 다른 언어입니다

    음성학을 공부하고 있는 학생입니다만

    중국의 방언은 역사가 수천년 이어져왔기에

    문법, 어휘는 물론이고 가장 중요한 '발음 구조'가 다르답니다

    예를 들면 우리말은 혀는 거의 사용치 않고 입술 모양으로 발음 차이를 만드는 경향이 있고

    일본은 입술은 거의 쓰지 않고 혀와 성대를 울려서 발음을 만들어냅니다

    근데 중국은 북방은 한국에 가까운 발음 구조의 언어이나

    남방은 일본에 가까운 발음 구조를 갖고 있습니다

    그래서 남방 사람들은 일본인과 마찬가지로 ㄴㅇㅁ 받침들이 구별이 안되죠

    중국 남방인과 일본인은 ㄴㅇㅁ은 전부 '비음'(코로 내는 소리)일뿐, 그 발음 차이는 구별을 안하도록 습관이 되있으니까요

    거꾸로 중국 북방인과 한국인은 성대를 사용하는 발음(유성음)과 성대를 안쓰는 발음(무성음)의 구별이 안되죠

    (대표적으로 영어의 k과 g... 김씨는 영어로 Kim이 되죠...

    ㄱㅋㄲ의 차이는 유기음 무기음의 차이인데 k와 g의 차이는 무성음과 유성음의 차이거든요...

    그래서 미국인에겐 우리가 ㄱ 을 발음해도 성대를 안사용하기에 k로만 들리는 거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