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에서 지내다보면 가장 힘들때는 바로,
 
"갑자기 머리가 띵하다해!!

온몸이 저려!! 어헉!! 고향땅에 묻히는게

소원이었는데!!"


요로코롬...아플때가 사실 가장 난감하지요.

물론 혼자서 살때도..가장 서러울때가 몸이 안 좋을때지만,

외국에서 살다가,...감기나 두통, 요 정도는 괜찮지만

정말 병원에 갈 상황이 되면 난감하기 그지없다는!!


   갑자기 배가 아파서 병원을 가보니... 



너무 더운 여름날이었습니다.

언젠가부터...배가 살살 아파오더니...갑자기..!!

"나 죽는다해!! 우리어무이 얼굴도 못보고 객사 한다부러해!! 어이구!!"

말그대로..배를 잡고 떼굴떼굴 구르기 시작했더랬죠!!


처음에는 걍 복통이겠거니 했는데..시간이 지나도 멎지를 않고 계속 아랫배 쪽이

쑤시는 극렬한 고통!! 오옷!!

"안되겠다해!! 중국 의사슨상님들 한번 믿어보겠다해!!"

결국 조선족 직원을 델구 병원을 찾게 되었답니다.

중국어를 할줄 안다고 해도...병원 같은곳 수속도 못하고...쵸큼 무섭기도 하고해서

혼자는 갈수없다는!!

"내 목숨을 구해달라해!!"

의사 슨상을 만나서...통증을 이야기 했더니,

몇가지 검사를 받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니네 살람 이거 다받고 다시오라해!!"

이거저거 서류를 떼주었는데, 종이가 4장을 주더군요.

무슨 종합검진도 아니고.....으윽...!!




하지만 일단 병은 고쳐야겠다는 일념하에...(너무 아팠던 고로...!!)

검사받고...이런저런 이야기 듣고...

웃통 홀라당 받고 엑스레이까정 찍고.... 쌩쇼를 다했답니다.


"검사 다 받았다 해!! 대체 병이 뭐냐해!!"


의사 슨상님 왈,

" 특별한게 없다해!! 장에 염증이 있을수도 있다해!!"

...!!!


이럴수가....이 소리 들으려고 무려 한시간동안 기달리고, 검사받고, 이거저거

찍고 생쇼를 다했단 말인가!!

의사가 하는말이...확실하게 알아보려면 조금 더 고가의(?) 진단을

받아야 한다는 말에....정말 토 나오는 줄 알았다죠.

그리고 약 처방 받고 내려오려하다가...!!


헌데 당시에...정말 이것 때문에 큰일이라도 생기는거 아닌가..하고

정말 걱정을 했더랬습니다. 그래서 고가 진단이라도 한번 받아보자고 하면서,

일단 지금까지 받은 검사비부터 결제하려고 1층으로 내려갔답니다.

"얼마냐해!!"

검사비와 약값을 모두 하여 쓱쓱 써주더니,

"700위안 (한화 14만원 정도,..) 이라해!!"





   헌데, 한국에선 1만원 주고 해결했다해!! 



헐...아무리 이런 저런 검사를 했다해도,
700위안!!

중국 병원이 비싸다는 것은 알고 있었기에.... 약 600위안 정도를 챙겨갔는데,

모자라서 100위안을 빌려서 해결을 했지만, 결국 고가(?)의 진단은 못받고 걍 나왔답니다.


약을 먹으니 조금 치유가 된듯하기도 했는데...!!

나중에 다시 똑같은 현상이!!

그때처럼 극심하지는 않았지만, 여전히 비슷한 통증이 남아있었답니다.


"한번 더 가면 주머니 빵꾸난다해!!"


도저히 갈수가 없어 포기하고....귀국을 해서 병원을 갔더니,

"장염입니다."

헐....장염 처리 받고 약먹고....주사맞고..

그렇게 나중에는 퇴원을 했지요.


그때 다짐했지요..!!

"내 중국 병원 다시 안가겠다해!!"

헌데..생각해보면..중국인들 월급이 2000위안 정도에...병원비가 7~800위안 이라면?

헐,.....


연말이라 정말 너무 정신없네요!!

차세대육체적이었습니다~ ^^



   차세대육체적 

   온라인 중국어학원 [http://cafe.daum.net/sangmichinese] 을 운영하고 있으며, 중국에서

   5년을 살다가 온 중국 블로거입니다.

Posted by 맨파워 인생이란 즐거운 롤러코스터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너와집 2010.12.26 23:0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말이지 중국에선 아프면 안될것 같아요.
    저도 2004년 중국 처음가서 감기 비슷한 증세로 병원갔더니
    정체모를 링겔맞고 약 한보따리(진짜 약비닐봉지 한보따리)
    주더니 600원 넘게 나왔죠.
    가끔 중국병원서 치료받다 사망한 한국인 기사보면
    섬뜩해집니다.
    글 잘 읽고 있어요. 항상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2. 미자라지 2010.12.27 00:2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중국이라고 다 싼게 아니군요..;;

  3. 핑구야 날자 2010.12.27 00:5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부르는게 값이 되는 게 병원도 해당이 될 수도 있겠군요

  4. 머니야 머니야 2010.12.27 09:1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중국이 점점 싫어져요~!! ㅋㅋ
    즐거운 마지막 한주간 잘 보내시길 바랍니당^^

  5. 리브Oh 2010.12.27 09:3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고....
    아픈건 둘째치고 이상한 약 쓰는건 아닌까 걱정도 될거 같아요
    월급 대비 병원비가 저리 비싸서 어디 병원이나 가겠나요 아고...

  6. 생각하는 돼지 2010.12.27 09:4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20만원이면 중국에서도 큰 돈 인 것 같은데 말이죠...
    아무튼 고생하셨네요.
    추운데 감기 조심하세요~

  7. 복돌이^^ 2010.12.27 09:4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말 타지에서 몸아프면 그거만큼 서러운게 없는것 같아요.....에효......

    남은 올한해도 너무너무 행복하세요~~

  8. 밋첼™ 2010.12.27 09:5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병원 비용이 엄청나군요;;; 월급의 1/3 정도라면 어쿠;;;;
    국내에선 그냥 진료받고 약 먹을 장염이...
    정확한 진단을 내리는 것도 아니면서 14만원 가량을 쓰게하는 중국.. 대단하단 생각 뿐입니다.
    해외에서 아플때만큼 서러울 때가 없죠...

    어느덧 2010년의 마지막 주인데, 행복 가득한 주말.. 연말 되시길 소망합니다^^

  9. 레오 ™ 2010.12.27 15:4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해외여행시 배 아프면 '정로환' 이 즉빵이지요

    중국병원에서도 환자 관광 제대로 시키는군요 한국에서만 그런 줄 알았습니다

  10. 국민건강보험공단 2010.12.27 16:3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건강이 제일입니다. ㅎ
    아플 때 주위에 도와줄 분이 한 분도 계시지 않으면
    너무 외롭고 서글퍼옵니다.
    건강하게 유학생활도, 외지생활도 즐겁게 해내야겠습니다.
    바쁜 연말도 건강 챙기세요 :)

  11. 북경A4 2010.12.28 09:5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중국인들은 의료보험 해택을 받을 수 있어서 싸요...
    우리나라도 외국인들이 진료를 받으면 훨씬 비싸죠..^^
    그리고 중국은 외국인에게는 할증이 또 붙는답니다. ㅡ.ㅜ

  12. 마음노트 2010.12.28 13:5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말 해외 생활중 아프다면 큰 고초를 당하겠어요.
    차세대님 건강하세요!

  13. misszorro 2010.12.28 16:0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옴마야~ 병원비 무지 비싸네요
    타국에서 아프면 그것만큼 서러운것도 없을텐데ㅠㅠ
    건강 상하지 않으시게 조심 또 조심하시길^^
    2011년에는 아푸지마시고 건강하시길 응원할께용^^

  14. 감성PD 2010.12.30 10:5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 아픈사람이 제일 서러워요 타국에서 ㅠㅜ

  15. 신기한별 2010.12.30 13:4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타국에서 아픈것도 서러운데 저렇게 바가지를 씌우니;;;;

  16. 흰소를타고 2010.12.30 16:2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옥 아픈것도 억울한데.. --;;

    한동안 블로그를 잘 못하고 있었네요 ㅜㅡ 올한해 마무리 잘 하시고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

  17. 원펀치쓰리깡 2010.12.31 11:2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안녕하세요^^ 새해복많이 받으세요^^
    2011년에는 대박나시고 항상 건강하세요

  18. 끝없는 수다 2010.12.31 13:4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말 이런 글 볼 때마다 중국 가고 싶지 않다 해~~~

    ㅋㅋㅋ

    차세대육체적님 한해 동안 고생많으셨습니다^^ 이제 즐거운 새해를 맞이해봅시다요~~

  19. 티딩 2010.12.31 14:0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20. 배꼽찾기 2011.01.09 15:4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어쩔 수 없는 상황이었겠지만, 병원비 보니까 저라도 그냥 나오고 싶네요.
    중국 사람들이 병원을 잘 안가고 민간요법을 선호하는 이유가 있었군요^^

    차세대육체적님 몸이 재산입니다.
    건강관리 잘하시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