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오후에는 정말 참담한 기사를 봤습니다.

"백인男 한국노인 폭행 동영상 유포"

뭐야..!! 어떤 맛간 미국군바리가 또 말썽을 부렸나?


기사를 봐서는..걍 한국노인이 맞았다는것만

이해가 되서 한번 동영상을 찾아보았습니다.

그리고...경악할수 밖에 없었던 이유는..!!





이건 뭐...정말 손자뻘 되는 넘이 할아버지에게 큰펀치를 계속 날리더군요.

쓰러진 할아버지를 계속 차고..!!


동영상을 보면서..대략적인 내용을 봐서는 할아버지가 잘못했더군요.

외국인이 한국말로 "가세요" 이렇게 이야기를 했는데도 계속 뭐라고 하는걸 보니...

그리고 더 한번 경악할수 밖에 없었던 이유는 댓글들 때문이었습니다.


 

   이 어르신, 이태원 근방에서 제법 유명하신분입니다. 항상술취해서 남들한테 싫은 소리하고 (술집에서) 
   사람들이 포켓 폴 칠 자기 이름 순서 적으놓은 화이트 보드 지워버리고..
   동영상 보셨는지 모르겠는데 저 외국인이 한국말로 " 그만 하세요" 라고 말하는 것도 들리고 주변사람들이
   할아버지도 막 말림... 글고 무자비하게 폭행한건 아니고 외국인이 참다가 쫒아가서 할아버지 두대정도 친고
   주변사람들이 막 달려들어 말림. 기사가 너무 성의 없어서 댓글 태어나서 처음으로 남김. 
  
   저 사람이 잘했다는 건 아님. 자극적인 기삿제목으로 두서없는 내용으로 사람들좀 안낚았으면 좋겠음.
   외국인 한국인 이런 걸로 뜨거운 감자 만들고 싶어하는 것 처럼 보임. 한국인이든 외국인이든 누가
   자기 성질 건드리면 열받는 건 당연한거고 잘못했드면 경찰서 당연히 끌려가는 거 이님?



"저 사람이 잘했다는 건 아님."


저는 이 댓글을 보면서...과연 이 글을 남긴 사람은 어떤 종자일까?

외국생활이란것은, 하루하루 긴장속에서 사는것이 정상입니다.

그리고 자신이 어느나라 사람이냐에 따라 살고있는 나라에 대한 판단과 생각을 가지고 있지요.


예를들어...우리가 일본을 싫어라 하지만 무시할수 없고,

또한 중국은 지금 엄청난 경제대국이지만 무시하는 마음이 좀 있고..동남아 사람들에게는

말할것도 없이 유학생애들도 걍 외국인 노동자 쯤으로 생각하고..

이렇게 이 나라에 대한 선입견이 생기기 마련입니다.


허나 유학이나 외국에 일을 하게 되면, 그 나라의 자국민들의 눈치를 보는것은 당연한 일입니다.

저의 5년의 중국생활중에, 저 외국인같은 상황이 없었던 것이 아닙니다.

허나 외국인은 그 나라의 민간외교관이라는 첫번째 이유, 또한 만약 이 나라에서

내가 사고를 치면 발생할 후환의 두려움이 있기 때문에 그럴수가 없지요.


그리고 가장 컸던 이유 ㅡ 만약 싸움이 일어나면 중국경찰은 절대 외국인편을 들지

않는다는것..!! 철저한 자국민 보호가 있기 때문에 그래봤자 자신이 손해라는 것을

알고 있기 때문에 만약에더라도 그럴수가 없었습니다.


보통의 외국생활을 하는 사람이라면.. 아마 저 상황에서는 걍 피했을겁니다.

아마 외국경험이 있으신 분들은 아시겠지요, 저 상황에서 안 피하고 저 할아버지에게

저러는 것은 얼마나 그 나라 자체를 무시하는 행위라는 것을..



위 댓글중 정말 열받았던 것이, 바로 "저 사람이 잘했다는 건 아님." 이었던 이유는

저건 명백히 한국을 호구로 보고 있다는 증거입니다.

누구의 잘잘못을 따지는 것이 아니라, 외국인과 내국인의 싸움에서 외국인이 저렇게

내국인을 후드려패고, 또 주변에서도 겨우 말리기만 하고 가만히 있는 한국인들...

일제시대랑 다를게 뭐가 있습니까..!!


얼마나 한국을 얕잡아 봤으면 한국어도 아닌 영어로 한국의 길거리에서 저렇게 소리를 

질러대고, 내국인을..

더 열받는것은 어설픈 영어로 말리는 한국인들, 정말 막말로 ...휴...


중국에서 잘 말도 못하는 외국인,그리고 한국인들에게 영어도 쓰지않고 중국어로 

쏼라쏼라 빠르게 말하는 중화사상,

" 니네가 중국왔쓰니 중국말 하라해!! 몰라? 답답하다해!!"

그때는 외국인에 대한 배려가 정말 드럽네..싶었던게 지금은 또 다르게 느껴지네요.. 


외국인들에게 "배려"는 물론 중요하지만, 그들을 우리가 저렇게 만든거 아닙니까?

영어좀 배우겠다고..그리고 백인들과 같이 영어로 대화하면서 우월감을 느끼고...

귀국한지 한달째, 이렇게 우리의 위상이 이정도인가..싶었습니다.


# 유투브 보다 열받아서 좀 글이 그렇지만 이해를...!!

   즐거운 주말되세요~





Posted by 맨파워 인생이란 즐거운 롤러코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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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하늘엔별 2010.10.09 11:4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무리 노인께서 잘 못 했더라도 폭행은 절대 안 됩니다.
    더욱이 외국인이 남의 나라에서 그런 행동을 한다는 것을 그대로 용납해선 안 되는 일이죠.
    사람을 때린다는 것도 나쁜 일인데, 힘없는 노인을 때린다는 것은 천인공노할 일이죠.
    아마 노인이 아니고, 그 외국인보다 힘이 쎈 한국인이었다면 그런 행동은 하지 못 했을 겁니다. ^^;;

  2. 자유혼. 2010.10.09 14:4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어처구니없는 일이 일어났네요..
    다른나라도 아니구-.-
    우리나라에서 외국인보면 영어하려고 애쓰는 것도 아닌것 같아요.
    전 그래서 외국인이 말 걸어오면 당당하게 우리말 하거든요 ㅋㅋ

  3. 걸어서 하늘까지 2010.10.10 00:4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우리가 영어에 대해 너무 저자세인 것 같네요.
    그러다 보니 이런 ㅇ니간들이 한국인드을 만만하게 보는 게 아닐까 싶구요~~
    영어에 왜 이렇게 목을 매달아야 하는지 정말 이해하지 못하겠네요~~

  4. cosmopolitan815 2010.10.10 05:0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북경있을때 대낮부터 술취한 백인 두놈이
    가만히 걸어가던제 앞에서 춤추고 난리 치길래..
    밀치고 그러다가 결국 머리끄댕이 잡아서 한방 날리려했는데..
    좀 얌전히 있던 백힌 한놈이 간절히 말리길래 걍 지나쳤던 기억이-_-;;
    아마 걔네들은 제가 중국인인줄 알았던거 같음..
    제가 키랑 등빨이 꽤 큰편이라 왠만해선 이런일 잘 없는데..
    아무튼 특이한 경험이었습니다..
    그동안 까먹고 지냈는데 희안하게 이거보니깐 갑자기 떠올랐네요;;

  5. 마르 2010.10.11 09:5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것이 바로 우리나라의 전형적인 인종차별의 형태이지요.

    우리는 특히나 파란눈 & 노랑머리의 외국인에게 굽신거리는 성향이 강하지요.
    말씀하신 것처럼,영어를 좀 섞어서 말하면 자기가 있어보인다고 생각하는 경향..

    하지만 미쿡이나,현지에서 취업은 꿈도 못꾸는 수준이라는 거..

  6. 길동무 2010.10.17 18:1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건㎊강정▨보 <좋은 글 정보 감사합니다.<늘!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기를 기원합니다.

  7. ILoveCinemusic 2010.10.20 22:1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백인들이 인종차별하는 거라고 봐요 영어권 사람을 좀 우대해 주는 풍토도 그렇고...외국인 특히 백인들에게 우리나라 천국이라잖아요...범죄자도 우리나라 들어오면 영어한다고 영어강사로 몇천씩 벌어간다고 그런 뉴스도 있었고...정말 대단한 나라 대한민국이죠...
    저도 차세대육체적님의 생각에 전적으로 공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