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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세대's 중국논평

요즘 중국공장들, "한국물건? 물건 안받아!!"..


이번에 중국에서 들어오면서 가장 많이 들었던 이야기는...

"우리사람 올해 중국진출한다!!

앞으로 많이 도와달라해!!"


....입니다. 특히 의류업에 종사하시는 분들께서

자주 이야기 하곤 하시지요.


워낙에 중국에..제 나이또래가 적답니다.

아싸리 20대 초반의 학생들이 제일 많고....

그 후로는 40대 이상의 사업하시는 분들이 주류이며...

20대 후반에서 30대 초반의 직장인들은 정말 적죠.

(첨엔 숨어있는 줄 알았는데..알고봐도 정말 적다는!!)

그러다보니 자연스레 40대 아니면 50대 이상의...형님 아닌 형님들과...

(이분들도 정말 심심하게 지낸다는..ㅎ) 자주 술자리를 하며 지냈었죠.


가장 많이 하시는 말씀들은..

"중국사람 고용할땐 절대 다 해주면 아니된다해!!"

이렇게 자주 말씀하신답니다.

물론 사람따라 다르다는 것은 불변의 진리이지만, 중국에는 오랜 공산주의로 인한

완벽한(?) 칼퇴근 의식이 있기 때문에, 그리고 잘해주면 기어올라서 사장한테 막한다고

잘해주지 말라고 많이들 하십니다.


헌데 이랬던 중국에서...점점 직원들 눈치를 보는 사장들이 늘어났습니다.

이유는?

"한국 기업들 월급 드럽게 짜다해!! 이젠 중국도 경제대국인데 이러면 아니된다해!!"

게다가 한국인 사장들의 기업도산에 이은 야반도주에...한류를 지나서 혐한론도 일고 ...

그닥 한국기업들이 메리트를 잃어가면서 사장들이 직원들의 눈치를 보게 됬지요.

얼마전에는 한국사장이 중국인 직원 폭행 사건까지 겹쳐서 정말 이젠 한국기업들의 위상이

점점 떨어지고 있지요.





내용을 보면...한국사장은 벨트를 던졌다고 하고..직원은 후들겨 팼다고 하고...

쩝....이제 한국과 중국 사이도 조금씩 틈이 벌어지는 걸까요?

조심해야합니다.

갠적으로 보기에는...중국직원이 빡돌게 했을거고...사장이 때린것은 사실이지만

전후사정 다 빼고 결국은 이렇게 죄인 되는겁니다.

한국에서도 사장이 직원 때리는건 흔치 않은데..중국인이라고 무시했다가

지금 뉴스에 완전 도배질 되어가고 있습니다.

외국에서는 정말...자존심 다 죽여서 살아야지만 성공할수 있습니다...


여하튼 오늘 포스팅의 본질은, 중국공장들이 한국기업과 일을 잘 안하려고 한다는 건데!!

다른길로 샜네요..크흑...

동업이 힘들어지는 이유는...몇가지가 있는데 굳이 한국기업 탓만은 아니고, 쌍방에 문제가

있답니다.


주로 중국기업과 한국기업의 거래방식은...

- 중국공장 물건제조

- 한국기업의 미국 및 유럽시장, 혹은 내수시장 공략 마케팅 및 기술이전...


요런식인데, 이미 중국에서 한국기업의 방식 카피는 될만큼 다된 상태이기 때문에

마지막 기술이전은 거의 메리트가 없어졌지요.

그런데 최근들어.....한국기업에서 물건주문을 끝내고 가져가지 않는 사례가 늘었다는데에

있습니다.


아무래도 중국입장에서는 재고가 쌓이지 않게 빨리빨리 가동을 해야하는데

한국기업의 입장에서는 초도 물량이 나온후에 다른 고칠점을 수정해서 추가시키기 때문에

납기기한이 지나가 버리기 일쑤이기 때문이지요.


"메이드인 차이나는 후져!!"


사실..괜히 나온게 아닙니다. 한국과 중국의 손기술 차이도 없지않아 있겠지만, 가장 큰 이유는

초도물량이 납기일이 지나버리면 그냥 판매를 해버리니....

"나중에 알아보니, 한국기업들이 중국에 무조건 싼가격만 요구해서 물건 만들고,

일부러 납기 지나게 해서 가격 후려치는 경우가 많다더라"
고 말한다.

중국 한 기업가에 이야기 입니다.


또한 중국 측에서도 경제위기 때문에 한국이 어렵다는 것을 알기 때문에...

일부러 가격을 깎는다고들 생각하니...

그런 이유로 요즘들어 중국시장보다는 인도나 베트남으로 공장이전들을 많이 하시는

추세입니다.


"차이나드림"

이제는 조금씩 거품이 빠지고 바닥이 보이는 걸까요.

지난 금요일에 한 형님께서 내년 3월에 중국 대련으로 사무실 내신다고 해서...

이런 저런 조언을 드렸는데 너무 자신감만 갖고 뛰어드시는건 아닌가 걱정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