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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세대's 중국세상

중국에서 남자들은 여자들에게 찍소리도 못하더라


 

★ story 1

 

중국에서 언어연수를 할때, 저는 학교 정문 만두집에서 자주 만두국으로 끼니를 때우곤 했지요!!

끼니라니까 좀 웃긴데...혼자 살다보니 정말 식사가 아니라 끼니를 때우게 된다는...ㅜㅡ

때는 3년전 여름 즈음으로 기억이 됩니다.

 

여친과 함께 점심을 무엇을 먹을까 고민하다...공부할 시간도 없고, 그냥 간단하게

만두로 때우기로 했지요!

 

"오늘도 지겨운 만두!! 하지만 1년동안 바짝 공부해서 입신양명하겠어!!"

그래도 배가 고프니~ 시장기도 돌고 하니 만두라도 빨리 먹고 싶은 마음이 가득했죠.

오늘따라 왜이리 식당가는길이 먼지...걸음을 재촉하는 찰나!!

 

"차오니마!! (우리말로 신발색햐!!!)"

라는 굉음과 함께~~ 멀리서 보이는 광경은 일개 활극이 벌어지고 있었던 거였습니닷!!

옛말에 세상에서 제일 재미있는것이 싸움구경과 불구경!!

이 차세대 육체적이 이런 구경거리를 놓칠수는 없었죠.

 

"빨리 가서 보자!! 밥은 천천히 먹고!!"

잽싸게 여친을 끌고 평소 움직임의 약 4배에 가까운 신기를 보이면서 사고현장에 도착!!

자~ 이제 신나게 자리깔고 구경하려 하는데...데...데??

 





싸우는 두 장본인은 남자와 여자(머리가 짧은) 였던 것이었습니다.

그런데 싸우는 것이....

우리나라 남녀가 싸우는듯한 모습이 아닌,

정말 남자들이 일대일을 붙는, 막말로 죽빵을 서로 주고받으며 싸우는 형상이었던 것이외다!!

 

헐~~

이런 장면을 평생 처음 본지라...(근데 여자가 정말 주먹을 잘 날렸음. 정확한 가격과

물흐르는듯한 펀치...오옷!!)신기해서 요래조래 보면서,

"아닛!! 사내대장부로 태어나 여자에게 맞고다녀!!"라고 생각을 했지요!!

나중에 알고보니 둘은 연인 관계였더랬습니다.

 




★ story 2

 

때는 역시 언어연수 할때의 3년전이었습니다.

"내게도 중국인 친구가 생겼어!! 그것도 아주귀여운 처자!!"

하지만 뭐 여친이 있으니..어쩔수 없다해!!

 

저는 중국어 회화도 배울겸, 딱히 할일이 없을때면 학교에서 그친구를 만나 자주자주

이야기도 하고 밥도 먹고 했었죠!!

그러던 어느날,

"래일 저녁에 쉬간있으면 와서 밥먹고가라해!! 우리 부모 너네 카풀 보고싶다고 했다해!!"

저와 여친을 초대를 하더군요.

앗싸!! 첨이다!! 중국인의 집에서 그들의 문화를 느낄수 있겠구먼이라는 생각을

가지고 우리는 그 집으로 갔죠!!

 

그 친구의 부모님도 참 좋으신 분들이셔서 우리는 다행히 즐겁게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누었답니다.

"이제 슬슬 음식 먹은것 정리하자해!!"

"팅하오!! 도와드리겠다해!!" 

"괜찮다해!! 앉아있어도 된다해!!"



 



              < 이런 스타일의 아버지가!! >


어머님께서 우리에게 함께 티브이를 보자고 했습니다.

오홋!! 그런데 갑자기 이상한 광경이 펼쳐졌습니다!!

어머니와 친구는 우리와 함께 이야기를 하고....마치 조폭 두목을 연상시키는 깍두기 아버님께서..

고무장갑을 끼고 설거지를 시작하시는 것입니다!! (물론 식탁정리까징!!!!!!!!!!!!!!!)

물론 저와 여친은 가시방석인데...이상하게도 이 집 여자들은 모두 태연!! (오홋, 소녀시대 태연??)

 

나중에 중국의 생활과 문화를 더 겪다보니...

중국은 남자와 여자관계에서의 평등이...정말 제대루 평등, (오히려 남자가 꿀릴정도)

이었던 것입니다!!

 



중국에서는 여성을 표현할때 半邊天(반쪽하늘)이라는표현을 쓸정도로

지위가 상당히 높지요.

물론 옛날에는 한국과 같이 대를 이을 남자를 선호했으나, 이제는 한명씩으로 제한을 하고 있기 때문에

부모들은 최고의 교육과 환경을 주고 싶어하지요!!

또 어려서부터 남녀평등 사상을 워낙에 교육을 심하게 받기 때문에도 그렇습니다.

 

중국은 또 직장에서의 남녀평등이 제대~루 이루어지고 있지요.

만약 청소나 무엇을 하게 되면...저희 회사에도 중국여직원들이 책상을 나른다는..(저는 뺀질대지요 호홋)

 

버스를 이용하다 보면...여기사들을 심심찮게 볼수 있습니다.

한국에서 여자들이 버스기사를 하게 되면 모두 어떤 눈빛일까요?

중국은 그냥 같습니다. 남자라서 우대를 받지도 않고...그렇다고 여자라고 무시하는 것도 없고..

(오히려 아줌마 기사들....밍기적대면 때릴것 같다는...)

 

이런 상황들은 우리가 배워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우리나라의 남녀평등에는...여러가지 모순이 있기에, 그것이 남자의 문제든 여자의 문제든~

친구네 아버지가 설거지를 아무말 없이 하시는데에~ 많은 생각을 했었지요!!

어찌보면 그게...우리만 너무 한국에서의 여성상만을 봐온게 아닌지 !!

 

자~ 즐거운 목요일입니다!!

한주도 거의 다 끝나가네요~ 오호~ 주말만되면 ..블로그 들어오고 싶어서 죽는데!!

그래도 주말이 기다려지네요.

오늘도 즐거운 하루되세요!! 사랑합니다~~








제가 가장 좋아하는 중국관련 서적들입니다! 특히 후진타오와 한비야 도서를 감명깊게 읽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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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은 3대를 흥하게 합니다.